[자유게시판] 조선시대 갑분싸된 조정 분위기를 살리는 법

1.jpg

조선의 성종은 대단한 동물 애호가였는데 

그 덕에 조선 조정은 주기적으로 동물을 수입해야 했다.


당대 기록으로 치세 동안 사슴 51마리, 노루 51마리, 송골매 25마리, 

물소 23마리, 원숭이 15마리, 고양이 15마리, 개 11마리, 앵무새 2마리 등등

상당한 수의 동물을 들였다.


개나 공양이 한 두마리 키우면 별말 안했는데 수입까지 해가면서 기르는 것 때문에

잔소리하는 신하들하고 성종은 상당히 자주 다투게 되었다.


동물 수입 외에도 동물들한테 이쁜 옷을 지어주려는 등 행동을 해서 

조정이 싸늘해지기 일수였다고 했다.


그러다가 원숭이 집 지어주는 문제 때문에 신하나 왕이나 감정까지 

상할 정도로 싸웠는데 보다 못한 한 신하가 말하기를


"제가 전하의 원숭이가 될테니 집 한 채만 주십쇼" 라고 하며

원숭이 흉내를 내서 조정 전체를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어 상황을 정리했다고 전해짐

1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커뮤니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494 자유게시판 사료 너무 좋아 +2 라마탕 03-06 3,687
493 자유게시판 갑자기 기분 좋아진 햄스터 +5 라마탕 03-06 3,726
492 자유게시판 웰시코기 쿡방 +3 우짤래미 03-06 3,634
491 자유게시판 서양 드라마, 영화 공포물 특징 +5 우짤래미 03-06 3,799
490 자유게시판 식빵에 치즈 추가요!!! +3 쿤루 03-06 3,458
489 자유게시판 서양 모바일 게임 특징 +4 쿤루 03-06 3,687
488 자유게시판 학교 청소시간 중 쓰레받기 공감 +4 바람의자식 03-06 3,687
487 자유게시판 거북이와 뽀뽀하면 안되는 이유 +3 바람의자식 03-06 3,780
486 자유게시판 잠자는 숲속의 여인 +2 우짤래미 03-03 3,826
485 자유게시판 오레오를 반으로 쪼개봐쪄잉 +2 우짤래미 03-03 3,688
484 자유게시판 목욕하기 싫었던 댕댕이 결단 +4 우짤래미 03-03 3,664
483 자유게시판 진짜 빡치는 최악의 포장 공감 +4 쿤루 03-03 3,708
482 자유게시판 내가 입던 옷을 동생에게 물려줬더니?? +3 쿤루 03-03 3,993
481 자유게시판 폴란드에서 황당한 괴생명체 정체는? +3 바람의자식 03-03 3,716
480 자유게시판 장판 두줄 +5 라마탕 03-03 3,738
479 자유게시판 고양이를 주웠습니다 +5 바람의자식 03-03 3,768
478 자유게시판 우리 학생들에게 인내심이란 +3 우짤래미 03-03 3,651
477 자유게시판 어느 부자의 반려견 전용 개집 +2 우짤래미 03-03 3,748
476 자유게시판 국가별 결혼식 멘트 +5 우짤래미 03-03 3,660
475 자유게시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 +4 우짤래미 03-03 3,653
474 자유게시판 댕댕이의 속마음 +2 쿤루 03-03 3,899
473 자유게시판 햄버거가 말을 걸어요!!! +7 쿤루 03-03 4,124
472 자유게시판 다각형 외각의 합이 항상 360도인 이유 +5 라마탕 03-03 3,631
471 자유게시판 계란형의 올바른 예 +4 쿤루 03-03 3,723
470 자유게시판 쌤한테 잘 보이는 법 +4 쿤루 03-03 3,687
469 자유게시판 애견 운동장 갔다 온 후... +3 바람의자식 03-03 3,790
468 자유게시판 영화 보는 사람들의 표정 특징 +2 바람의자식 03-03 3,687
467 자유게시판 수리부엉이와 솔부엉이의 흔한 시선 차이 +3 바람의자식 03-03 3,841
466 자유게시판 휴대폰이 부서지는 위험한 게임 어플 +4 바람의자식 03-03 3,692
465 자유게시판 크로와상이 만들어지는 과정 +4 우짤래미 03-02 3,652
+
MEMBER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