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 [초,중,고] 2025년부터 초중고 ‘AI 교과서’로 수학·영어 배운다

수준 맞는 문제 풀고 성취도 확인

“무선망·기기 등 현장선 준비 부족”

dd63e0260d39bad1b8c188b82ad11055.jpg

202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 학생들은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공부할 때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게 된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식 전달은 AI 기반의 ‘에듀테크’(교육+기술)에 맡기고 교사는 학생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 주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를 담았다.


교육부는 우선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기로 했다. 수학은 ‘AI 튜터’(보조교사) 기능을 적용해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분석하고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찾아 조언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돕는다. 영어는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지원하고, 정보 교과는 코딩 실습을 강화한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교과과정 프로그램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고 진단과 피드백을 받는다. 교사는 ‘AI 튜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이해도와 성취도를 확인하고 학생의 특성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3월 기준 학생 1인당 0.28대 수준인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도 확대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1세대 디지털 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를 전자기기로 옮긴 것이지만 이번에는 AI 기능이 들어가 보조교사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기기 보급을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을 시작으로 2026년 초 5~6학년과 중2, 2027년 중3 순서로 도입된다. 수학, 영어, 정보 외에 추가로 적용할 교과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확정한다.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한 뒤 2028년 이후 전면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터치 교사단’도 운영한다. 다른 교사들의 교과서 활용을 지원하는 선도 교사단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7개 교육청, 총 300개의 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계에서는 현장 준비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현장에서 무선망 구축, 스마트기기 보급, 업무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없이는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가 에듀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를 제공하고 이들의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구매를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출처 : 2023.02.24 서울신문

2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커뮤니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506 유머 ·쇼츠 코로나 격리 전 과 격리 후의 변화 +3 바람의자식 03-06 2,632
505 유머 ·쇼츠 산타가 둘이 모이면 모게요??? +4 우짤래미 03-06 2,580
504 유머 ·쇼츠 지하철에 곤히 잠든 모녀 +3 쿤루 03-06 2,477
503 유머 ·쇼츠 출석도중 쓰러진 학생 +4 라마탕 03-06 2,534
502 유머 ·쇼츠 헌혈 댓글 드립 +5 바람의자식 03-06 2,409
501 유머 ·쇼츠 호떡을 만들었는데 삼겹살을 만들어 버렸다 +4 우짤래미 03-06 2,357
500 유머 ·쇼츠 문자로 웃을 때 우리들 모습 +4 쿤루 03-06 2,317
499 유머 ·쇼츠 독일산 돈가스 다 먹을 수 있는 분 +4 바람의자식 03-06 2,311
498 유머 ·쇼츠 요즘 해외에서 핫하다는 신발 -꼭 보셈 +5 황금손 03-03 2,537
497 유머 ·쇼츠 추장의 진화 과정 +3 우짤래미 03-03 2,502
496 유머 ·쇼츠 말장난의 위험성 +4 쿤루 03-03 2,335
495 유머 ·쇼츠 어느 식당의 미스테리 +5 바람의자식 03-03 2,479
494 유머 ·쇼츠 속도 위반하셨네요 협조 부탁드립니다 +9 라마탕 03-03 3,250
493 유머 ·쇼츠 통모짜렐라 핫도그는 불쌍한거 같아 +3 우짤래미 03-03 2,367
492 유머 ·쇼츠 아버지의 진심 +4 우짤래미 03-03 2,539
491 유머 ·쇼츠 당황스러운 상장 +11 쿤루 03-03 2,931
490 유머 ·쇼츠 야생의 핫도그를 먹었어요 +12 쿤루 03-03 2,786
489 유머 ·쇼츠 선이 휘어져 보입니까?? +2 바람의자식 03-03 2,457
488 유머 ·쇼츠 오삼불고기를 영어로 뭐게요?? +4 바람의자식 03-03 2,314
487 유머 ·쇼츠 잘못들은 지하철역 방송 +3 우짤래미 03-02 2,359
486 유머 ·쇼츠 오래오에 대한 고찰 +3 쿤루 03-02 2,548
485 유머 ·쇼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진 +2 바람의자식 03-02 2,490
484 유머 ·쇼츠 닭에게 사이즈 작은 옷을 입히면?? +5 우짤래미 03-02 2,753
483 유머 ·쇼츠 웃긴퀴즈 - 사진을 보고 그에 해당하는 답을 맞춰주세요!! +7 우짤래미 03-02 3,142
482 유머 ·쇼츠 어느 직장인이 입사 한달만에 사장으로 승진ㅋㅋㅋ +2 이쑤신장군 03-02 2,478
481 유머 ·쇼츠 억울할 뻔했던 택배기사님 +4 양근당파 03-02 2,481
480 유머 ·쇼츠 욕조에 서예붓 빤 사람 나오십쇼!!! +4 쿤루 03-02 2,654
479 유머 ·쇼츠 수학여행때 먼저 자면 생기는 일 +6 양근당파 03-02 2,725
478 유머 ·쇼츠 어느 대학생들의 대화 +4 쿤루 03-02 2,331
477 유머 ·쇼츠 영화 타이타닉 장면 중 주인공 잭(디카프리오)의 그림 실력 +4 바람의자식 03-02 3,207
+
MEMBER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