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 [대입] 교육 열기가 높은 곳일수록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 높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서접수에 대한 통계 자료가 지난 월요일 발표됐다. N수생 증가,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수험생 비율 증가 등 지원자들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선택 과목 측면에서는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 진학사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통합형 수능을 대하는 수험생들의 수능 과목 선택 전략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봤다.


서울지역 수험생, 더 전략적으로 과목 선택한다


2022학년도 수능이 통합형으로 전환되며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 수학 영역에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 때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한다. 수능 점수 산출 방식으로 인해 원점수 기준 100점을 받아도 선택한 과목에 따라서 표준점수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작년 수능 수학 ‘미적분’ 100점의 표준점수는 145점이었지만 ‘확률과 통계’ 100점의 표준점수는 142점이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더 전략적으로 수능 응시 과목을 선택하고 있다. 수능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대신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는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 비율은 2022학년도 50.5%에서 2024학년도 44.3%로 감소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지역별로 보아도 큰 차이가 없다. 올해 수능 접수현황을 보면 강원, 인천, 충북, 경남, 제주 지역에서만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이 제일 높고, 다른 지역은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게 눈에 띈다.


국어 역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존재한다. 작년 수능 국어 ‘언어와 매체’ 만점의 표준점수는 134점으로 ‘화법과 작문’ 만점의 표준점수 130점 보다 4점 높았다. 하지만 국어는 수학과 다소 다른 양상을 띈다.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을 때 유리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는 학생이 많다. 올해 수능 국어 선택 과목 지원자 현황을 보면 ‘화법과 작문’ 선택자 수는 306,418명(60.7%)이고 ‘언어와 매체’ 선택자 수는 194,903명(38.6%)으로 과목 간 차이가 크다. 


그런데 서울지역 수험생 통계는 그렇지 않았다.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55,083명(51.3%),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51,905명(48.3%)으로, ‘화법과 작문’ 선택이 많기는 하지만 그 격차가 매우 작다. 작년 서울지역 학생들의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42.4%)과 비교했을 때에도 눈에 띄게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상승했다.


서울지역을 제외하면 대구, 경기 순으로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높았는데 해당 지역들은 대체로 교육열기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과목 선택에 따른 수능에서의 유불리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지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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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23.09.14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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